공감각적 공간을 빚어내는 프로젝션 매핑 작업을 통해 미래의 사회적, 역사적, 환경적 이슈를 지속해서 조명해 온 강이연 작가의 <무한>을 2022년 제주 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강이연 작가의 <무한>은 1880년부터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을 반영해 원형 스크린을 투과한 빛이 흡수, 반사, 산란하여 전체 공간으로 무한히 확장하며, 유한한 인류생존을 위해 갖춰야 하는 장기적인 삶의 태도, 예술이 나아가야 할 실천적 방향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제주시 내 여섯 곳의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제 3회 제주 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16개국, 55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물질과 비 물질, 생명과 비 생명 간의 공존에 주목, 시대적으로 우리가 어떤 새로운 지질학적 시선을 가져야 하는지 제안합니다. 전시는 2월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