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과 건축가 세바스찬 베흐만이 결성한 '스튜디오 아더 스페이시스(Studio Other Spaces)'의 <The seeing city>가 파리 4구의 옛 파리경찰청 최상층에 영구 설치됩니다. 이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은 건물 아래의 센 강과 도심을 비추는 15층의 파노라마 거울 천장, 건물 위 하늘로 사라지는 듯한 16층의 만화경 유리 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시의 움직임과 날씨, 시간 등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작품은 딱딱한 공간을 비물질화하고, 안과 밖, 인공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로 하여금 놀라움과 생동감으로 가득 찬 일상을 재인식하게 합니다. <The seeing city>는 시 기관을 활용하여 파리의 전경을 재창조하려는 '모흘렁 믹시테 카피탈(Morland Mixité Capita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 6월 22일부터 정식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