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라는 미적 행위에 매진하여, 대상의 숨은 본질들을 표현해온 김지원 작가와 한국의 제1세대 모더니스트이자 추상미술의 개척한 선구자, 유영국 화백의 작품을 대구미술관의 «회화적 지도 읽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대구미술관의 2024년 소장품 기획전으로 전체 소장품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회화' 작품에 집중하며, 지역미술관으로서 위치한 지역과 작가를 포용하며 동시에 동시대적 흐름을 읽어냅니다.
이번 전시에서 김지원 작가는 <맨드라미> 속 화려함 이면에 야생성을 지닌 맨드라미가 자라고 소멸하는 모습을 통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와 더불어 유영국 화백은 <산> 연작을 통해 자연과 자신의 관계를 탐구하고, 정제된 회화적 행위를 통해 인간이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하지만 고요한 자연의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전시는 8월 18일까지.
The works of Kim Jiwon, who has been exploring the nature of painting by focusing on the aesthetic act of 'drawing and painting' and Yoo Youngkuk, the first-generation modernist of abstract art in Korea, in the Daegu Art Museum of 2024 Collection Curatorial Exhibition Map Reading of Painting.
This exhibition is a special exhibition of the Daegu Art Museum of 2024 collection, focusing on "paintings" works, which account for a majority of the total collection, embraces the region and artists located as a local art museum, and reads the contemporary trend at the same time.
In this exhibition, Kim Jiwon metaphorically reveals lyrical beauty through the appearance of wild mendrami growing and disappearing behind the splendor of Mendrami. In addition, Yoo Youngkuk explores his relationship with nature through his Mountain series and conveys the energy of nature that humans cannot overcome through refined painting actions. The exhibition runs until Aug.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