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피곤하다, 지쳤다, 지겹다, 쉬고 싶다, 자고 싶다. 우여곡절 끝에, 일시적이지만, 만난다. 계단을 올라 복도를 통과해 너는 매트리스가 겹겹이 쌓여 있는 공간을 만난다. 자장가가 흐르는 이 공간은 수면과 각성의 중간 즈음에 위치한다. 너는 매트리스로 오른다, 눕는다, 눈을 감는다, 생각을 버린다, 아득하다, 점점 아득하다, 잠든다. 잠잠하다. ”
백현진, <자장가>
문화역서울 284의 《호텔사회》展에서 백현진의 <낮잠용 대객실 The Napping Chamber>을 선보인다. 매트리스가 가진 기능성을 극대화하여 호텔 객실이라는 공간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낮잠용 대객실>은 관람객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작업이다. 매주 1회 관람자와 주변 환경을 시시각각 반영하는 즉흥 자장가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녹음된 퍼포먼스 사운드는 익일부터 일주일 간 전시장에서 재생된다. 켜켜이 쌓인 매트리스와 최면을 거는 듯한 점멸등, 미묘한 자장가 그리고 침착한 냄새 속에서, 이젠 쉽사리 찾아오지 않는 ‘낮잠’을 경험하길 바란다.
작가 퍼포먼스 <자장가>
1월 18일(토), 13:00-14:00
2월 1일(토), 13:00-14:00
2월 8일(토), 13:00-14:00
2월 15일(토), 13:00-14:00
2월 22일(토), 13:00-14:00
3월 1일(일), 13:00-14:00(클로징 퍼포먼스)
참여 방법: 선착순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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