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트 & 힐라 베허 부부는 5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함께 공동 작업해 온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로서 이번 전시는 이들의 6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약 40년 기간의 작업을 망라하고 있다.
베허부부의 작품은 도큐멘터리 사진이 갖는 고유한 속성인 관찰과 기록성을 근간으로 하며 작가의 주관적 감정과 표현적 왜곡을 일체 배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동세대 미국 미술가들인 도날드 저드, 칼 안드레와 같은 60년대 초 모더니즘 작가들이 주장한 새로운 시대의 미적 가치 기준으로서의 산업적 구조물의 형태, 생산의 익명성, 동어반복등의 개념은 베허부부가 추구한 제작의도와 표현의 틀에 자연스럽게 일맥상통한다.
산업지대, 공장 건물의 내부, 탄광, 워터타워 등 20세기 산업화시대의 상징적 형태들을 정면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는 이들의 사진작품은 익명의 거대하고 복잡한 산업건축의 구조물들을 마치 조각 작품처럼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모든 세부의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체의 왜곡없이 작은 화면에 담아낸다.베른트 & 힐라 베허 부부는 5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함께 공동 작업해 온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로서 이번 전시는 이들의 6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약 40년 기간의 작업을 망라하고 있다.
베허부부의 작품은 도큐멘터리 사진이 갖는 고유한 속성인 관찰과 기록성을 근간으로 하며 작가의 주관적 감정과 표현적 왜곡을 일체 배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동세대 미국 미술가들인 도날드 저드, 칼 안드레와 같은 60년대 초 모더니즘 작가들이 주장한 새로운 시대의 미적 가치 기준으로서의 산업적 구조물의 형태, 생산의 익명성, 동어반복등의 개념은 베허부부가 추구한 제작의도와 표현의 틀에 자연스럽게 일맥상통한다.
산업지대, 공장 건물의 내부, 탄광, 워터타워 등 20세기 산업화시대의 상징적 형태들을 정면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는 이들의 사진작품은 익명의 거대하고 복잡한 산업건축의 구조물들을 마치 조각 작품처럼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모든 세부의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체의 왜곡없이 작은 화면에 담아낸다.
특히 제한된 스케일 속의 정면 구도와 구조적 이미지, 흑백톤의 무한한 영역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성, 시각적 깊이, 그리고 품위있고 섬세한 질감은 디지털 기술로 스케일의 확장과 이미지의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한 오늘날 첨단 기법의 사진작품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베허부부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베허부부는 산업화 사회라는 시대적 보편가치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건축 구조물들에 대한 기록적인 인식과 감정에 의지하지 않은 냉정한 정면 시각의 지형학적 사진작업을 통해 20세기 후반 독일 현대 사진계보에서 독보적이고도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토마스 스트루스,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커스키, 칸디다 회퍼등 현재 세계적으로 곽광받는 독일 현대 사진작가들의 스승으로서, 이들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제한된 스케일 속의 정면 구도와 구조적 이미지, 흑백톤의 무한한 영역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성, 시각적 깊이, 그리고 품위있고 섬세한 질감은 디지털 기술로 스케일의 확장과 이미지의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한 오늘날 첨단 기법의 사진작품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베허부부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베허부부는 산업화 사회라는 시대적 보편가치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건축 구조물들에 대한 기록적인 인식과 감정에 의지하지 않은 냉정한 정면 시각의 지형학적 사진작업을 통해 20세기 후반 독일 현대 사진계보에서 독보적이고도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토마스 스트루스,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커스키, 칸디다 회퍼등 현재 세계적으로 곽광받는 독일 현대 사진작가들의 스승으로서, 이들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